[개발 이야기] CTO의 일

안녕하세요 괴짜 개발자 namedboy 입니다. 😎

오늘은 CTO라는 직군이 회사에서 하는 일이 무엇일까에 대해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CTO는 한국어로 바꿔보면 최고 기술 책임자 정도로 돌려 말할 수 있겠네요.

저는 처음에 CTO는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업무 보다는 서류에 대한 업무들이 더 많을 것이라 생각 했었습니다.

지금은 막연하게 생각했기 때문에 그런 생각을 하지 않았을까 싶네요. 물론 서류작업도 하겠지만 서류작업이 주 업무일 것이라는 생각이 들지는 않습니다.

지금의 생각은 개발조직을 관리하고 개발 조직의 방향성에 대해 다른 C-LEVEL의 임원과 의논해서 사업적으로 수익을 극대화 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 것. 그리고 개발 조직의 비전을 회사의 다른 사람들에게 제시하는 역할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바로 CTO에 어울리는 사람이 아닐까 합니다.

당연하게도 회사마다 CTO의 역할은 다를 것입니다. 10명이 안되는 아주 작은 스타트업 조직의 경우에는 CTO라는 직급의 의미가 일반 개발자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실제로 개발 업무를 해야 하기 때문이죠. 그 때는 CTO가 하는 역할이 비전제시나 조직 관리가 아닌 회사의 수익을 책임지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입니다.

조금 규모가 커진 회사의 경우에는 당연하게도 개발팀의 관리 그리고 개발하고 있는 시스템의 일정 관리 등 관리적인 측면이 훨씬 더 강하게 필요하게 될 것입니다. 그만큼 팀은 커졌지만 전체적인 방향을 잡아줄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고 그게 CTO의 역할이 될 것이기 때문이죠.

팀의 수준이 아닌 조직의 수준으로 회사의 규모가 커졌다면 이 때부터는 개발 업무에 대해서는 CTO가 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개발자들에게 맡기고 회사의 수익을 창출 할 수 있도록 새로운 방향을 찾거나 기술을 도입해서 회사의 수익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계속해서 찾는 역할을 해야 합니다. 동시에 조직을 관리 하면서 현재 진행중인 시스템이 잘 돌아갈 수 있도록 해야겠죠. 개발프로세스를 사업에 맞게 변화시키거나 미래에 수입을 만들어내기 위해 개발 조직을 어떻게 변경할지 고민하고 실행에 옮기는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각 회사의 규모에 맞게 CTO의 역할과 해야 하는 일이 변화되는 것이죠.

믈론 결국에 CTO는 기술을 통해 회사의 이익을 극대화 시키는 것이 목표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회사는 수익을 만들어야 유지를 할 수 있기 때문이죠.

회사의 사업 방향을 잘 살펴보고 사업에 가속도를 붙이려면 어떤 기술이 필요한지를 고민해야 합니다. 그리고 사업적으로 기술을 적용했을 때 도움이 되는 부분을 찾아 기술적인 비전을 제시하는거죠.

결국 CTO는 사업의 모델에서 기술을 사용하지 않았을 때와 기술을 사용했을 때를 비교해보고 어떤 부분에 기술을 사용하여 지원할 때 회사의 이익이 극대화 될 수 있는지 생각하고, 계산해서 현명하게 기술에 투자를 할 수 있도록 돕는 위치라고 생각합니다.

간단하게 정리를 해보았는데 정리하면서 아직은 저도 많이 모르고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앞으로 공부할 것이 더 많아진 것 같아 기분은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