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리뷰] 배워서 바로 쓰는 스프링 부트 2

안녕하세요, 괴짜 개발자 namedboy 입니다. 😎

제가 오늘 리뷰할 책은 배워서 바로 쓰는 스프링 부트 2 입니다.

책 초반에 스프링과 스프링 부트를 모르는 독자라면 내용의 수준이 높을 수 있다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난이도를 가늠해보면 확실히 초급자가 읽을만한 수준의 책은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

하지만 본인이 빠르게 배우고 싶고 당장에 실무에서 사용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스프링이나 스프링 부트를 겉핥기식으로 배웠더라도 이 책을 보는 게 나쁜 선택은 아닐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초급자를 대상으로 하는 책은 아니지만, 스프링이나 스프링 부트를 아주 잘 알지 못해도 내가 학습하는 속도가 느리지 않다고 한다면 이 책으로 빠르게 실무에서 쓸법한 내용을 학습한 이후에 다듬어 가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초급자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예제 코드를 구현하기 위해 필요한 기능이나 구현법에 대해서는 충실히 다루고 있습니다.

다만 이론서가 아닌 실무에서 쓸 수 있는 실용서이기 때문에 스프링의 장점이나 스프링부트의 설계 이점이나 그런 이점들을 어떻게 하면 활용할 수 있을지에 관한 내용은 조금 부족한 느낌이 있네요.

그래도 좋았던 점은 이전에 발행된 책들에선 빌드 툴로는 Maven을 소개하고 데이터베이스 엑세스용으로는 hibernate 또는 mybatis를 소개했었는데 이 책은 Gradle과 doma라는 빌드툴과 O/R 매퍼를 소개한다는 것입니다.

이전의 책들을 보면 항상 다른 대안이 없는 것처럼 나왔었는데 다른 방식에 대한 내용을 소개한다는 부분이 다양성 측면에서 선택지를 넓혀주는 느낌이라 좋았습니다. 해당 툴의 소개도 단순히 사용한다고 정하는 게 아니라 그 이유에 대해서도 밝히고 있기 때문에 공부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좀 더 도움이 될 것 같네요.

더불어 요즘 스프링에서 추천하고 있는 기술과 관련된 내용도 함께 다루고 있는 점도 좋았습니다. 새롭게 나오는 기술들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워 항상 쫓아가야 하는데 이런 부분을 조금이나마 채워주고 있는 느낌도 좋습니다.

무엇보다 테스트를 함께 다루고 있는 점을 높이 사고 싶네요. 테스트에 대한 철학이나 왜 테스트를 해야 하는지에 관한 내용은 없지만, 전체적인 내용에 테스트를 포함해 이것도 꼭 해야 하는 것처럼 느껴져 좋네요.

특히 7번부터 나오는 팀 개발 부분과 운용, 시스템 아키텍처 구성은 개발 실무자가 아닌 관리의 역할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을 만큼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물론 아주 여러 케이스를 다루지는 못했지만, 기본적으로 AWS를 쓴다면 해당 아키텍처를 어떤 방식으로 설계해야 하는지부터 배포방식까지 설명이 되어 있어 기본적인 시스템 구성은 아주 잘 알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저자의 의견까지 담겨 있어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 부분도 존재하니 ‘네가 뭘 좋아할지 몰라 다 준비했어’의 느낌입니다.

배워서 바로 쓰는 스프링 부트 2책은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