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괴짜 개발자 namedboy 입니다. 😎
오늘은 이직에 관련된 내용으로 글을 써볼까 합니다.
이직이라고 하면 누군가에게는 처음 경험하는 것일지도 모르고, 누군가에게는 생각만해도 머리아픈 일일지 모릅니다.
보통은 이직을 하고자 하면 회사의 조건부터 생각합니다.
연봉은 얼만지, 거리는 가까운지 먼지, 회사의 문화는 어떤지, 워라밸은 어떤지, 복지는 어떤것들이 있는지 등등. 물론 중요하죠. 하루에 8시간 이상 정해진 공간에서 일을 해야 하는데 허리가 별로 좋지 않은 저는 의자까지 따지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가끔 인터넷을 보면 여러가지 조건을 보며 어디로 가야 할지 고민을 하는 이직 고민들들이 보일 때가 있습니다.고민이 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하루 8시간 이상 보내며 일을 해야 하는 곳이니 만큼 이것 저것 따져보아야 하겠지요. 이런 흔한 고민들을 보다 보면 뭔가 하나가 빠져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저는 일을 한다는 것은 기본적으로 나의 인생에 방향을 정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어떤 일을 할지 정하는 것이 내가 추구할 방향을 정하는 것이 됩니다. 내가 어떤 일을 할지에 따라 전문성을 키우는 부분이 달라지는 것이죠. 깊게 알고 싶은 분야가 있는지, 또는 깊게 아는 것 보다 여러가지를 경험해보고 인사이트를 얻는 등. 일에 따라 나의 본질이 달라지는 것이죠.
헌데 고민들을 보다 보면 그 본질이 전혀 고려되지 않은 의미 없는 질문들이 많습니다. 어디에서 어떤 일을 하는지 정하는데 정작 본인이 추구하는 방향이나 추구하는 목표는 전혀 없는 것이죠.
“내가 나중에 어떻게 어떻게 하고 싶은데 지금 이런 선택지들을 고민하고 있다 어떤게 더 맞는지 모르겠다”
만약 이런식의 질문이라면 미리 목표지점에 도착한 사람이 이 사람의 현재를 보고 조언을 해줄 수 있겠죠. 하지만 보통 올라와 있는 글들은 아래와 같은 형태 입니다.
“A는 연봉이 얼마고 복지는 이정도 인데 이런 일들을 하고, B는 연봉이 얼만데 복지가 좋고 이런 일들을 한다. 어디로 가야 할지 너무 고민 된다.”
여기서 과연 어떤 조언을 해줄 수 있을까요? 보통 이런 조건들은 개인이 추구하는 모습에 따라 기준이 너무나도 달라집니다. 어떤 사람은 다른 모든 것들보다 연봉이 가장 중요할 수도 있고, 어떤 사람은 대출 같은 복지가 있는 곳으로 가야할 수도 있죠.
이직을 위해 고민을 하고 계시는 분이라면 아래 내용들을 한번쯤 고민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1 나의 현재 상황에 대해 정리해본다.
내가 어디로 갈지 정하려면 지금 내 위치부터 정확히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건 길찾기와도 비슷합니다. 어디로 갈지 목표를 정하고 지금 내 위치가 어디인지 알아야 어느 방향으로 가고 어떤길로 갈지 정할 수 있습니다.
지금의 내가 어떤 상황인지 어느정도 수준인지 가늠할 수 없다면 그것부터 치열하게 고민을 해야 합니다.
#2 내가 회사에 무엇을 줄 수 있는가?
회사가 채용을 하는 것은 채용하는 사람에게 얻을 수 있는 것이 있기 때문입니다. 내가 회사에 어떤 것을 줄 수 있는지 고민해보고 가능하다면 회사의 상사와도 면접이나 다른 기회들을 통해 얘기를 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내가 무엇을 줄 수 있는지 안다면 그걸 획사에 더 적극적으로 어필 할수도 있고 회사도 직원이 할 수 있는 것을 알수 있어 더 좋은 퍼포먼스를 낼 수 있게 도와줄 수 있습니다.
#3 회사에서 얻을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
나의 상황을 명확히 알았다면 내가 어디로 가야하는지에 대해서도 조금은 알 수 있게 됩니다. 그러면 그 가야할 길에 필요한 것들이 무엇인지 알게 되고, 내가 갈 회사에서 그것을 얻을 수 있는지 알아봐야 합니다. 때로는 눈에 보이는 복지나 연봉보다 내가 가는 길에 필요한 것을 얻기 위해 이직을 하는 것이 앞으로 인생을 살아가는데 더 도움이 될 때가 많습니다.
나의 상황을 정리하고 내가 회사에 제공할 수 있는 것들이 무엇이 있을까 생각해보고 그럼 내가 필요한 것들은 무엇이고 회사에서 무엇을 얻을 수 있을지 가늠해본다면 성공적이지는 않아도 실패하지 않는 이직을 할 수 있지 않을까요?
한번쯤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아 이렇게 정리해봅니다.
만약 이직을 고려하고 계시다면 꼭 성공하시길 빌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