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괴짜 개발자 namedboy 입니다. 😎
제가 오늘 리뷰할 책은 개발 7년차, 매니저 1일차
라는 책입니다.
저는 사실 그동안 왜 이런 책이 국내에 없었을까 싶을 정도로 이런 내용을 다루는 책이 반가웠습니다.
책의 내용이 좋고 나쁨을 떠나서 드디어 국내에서도 관리자의 역할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는 반증이라는 생각에서 입니다.
국내에서 개발자로 일을 하다 보면 언젠가는 팀 관리에 대한 요구사항을 만나게 됩니다.
회사에서는 좋든 싫든 관리자 역할을 요구하게 되는 것이지요. 당연히 그 이유는 일을 잘하는 직원은 많지만 관리를 잘하는 직원은 찾기 힘들기 때문이지 않을까 싶은데요.
사실 요구사항만 있지 어떻게 해야 관리를 잘 할 수 있는지에 대한 내용은 국내에선 잘 다뤄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특히나 회사에서 관리자라는 역할은 그냥 대충 일 잘하는 사람이면 다들 할 수 있는 것 아닌가?
라는 생각을 많이 하시기 때문에 맡은 업무를 잘 하는 직원에게 관리자 역할도 덤으로 주는 것 같네요.
하지만 관리자로 하게 되는 일들 또는 “업무” 입니다. 관리자가 하는 업무인거죠. 단순히 일을 잘하니까 다른 사람들 관리도 하세요. 라고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는 겁니다. 때문에 해외에서는 관리에 대한 자격증도 존재하고 관리를 할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교육도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대기업에서는 HR 부서에서 이런 내용을 다루기도 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관리자에 대한 개념은 이런 전문적인 일이라는 인식은 많이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관리자가 되는 과정에 대해 제대로 가르쳐 주는 곳이 잘 없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이 정말 반가웠고 마음이 들떠서 읽게 되었습니다.
개발자로 오랜 기간 일을 하다 보면 팀 리더로 일을 하게 되거나 그냥 현업을 지속하거나 둘 중 하나의 길을 선택하게 됩니다. 개인의 성향 또는 커리어에 따라 결정하게 됩니다.
기술직으로 계속해서 경력을 쌓고 싶은 사람이라면 경력이 많아도 기술직으로 일을 할 수 있는 회사에 있어야 할 것입니다. 보통은 그런 커리어를 쌓게 두지 않기 때문입니다. 보통의 회사는 경력이 5년 이상 되면 관리직의 요구사항을 직원에게 요구합니다. 그렇게 되면 반 강제적으로 관리직을 겸해야 하죠. 관리자는 기술직이 아니기 때문에 관리에 대해 전혀 생각해보지 않았다면 그 때부터 지옥이 시작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상황이 되면 당사자는 완전히 새로운 업무를 하는 것처럼 느껴지게 됩니다. 기술직으로 일을 할 때는 하지 않는 일들을 하게 때문인데요.
그런 일들은 상사에게서 욕을 들어가며 배우거나 해보면서 알게 되는 거라며 그런걸 가르쳐 주는 곳이 어디있냐고 얘기를 하는 곳도 있긴 합니다.
기존에 힘들게 배웠던 분들이니 그렇게 얘기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그런 내용이 바로 이책 개발 7년차, 매니저 1일차
에 담겨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내가 관리자의 역량을 키우고 싶거나 CTO 또는 관리직을 생각하고 계시다면 이 책을 읽어보는 것을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정말 피가되고 살이 되는 책일 것이라 자부합니다.
저는 개발자로 10년이 넘게 일을 해오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개발자가 관리직으로 올라서야 할 때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몇 년 전부터 계속해서 고민을 해오고 워크샵이나 교육들을 들었었는데 이 책에 그런 내용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걸 보고 많은 간접 경험을 할 수 있었고 매니징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에 대해 꽤 많은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나중에 관리직으로서 일을 하고 싶으신 분이라면 이 책을 추천드립니다.